남이섬은 길로 이루어졌다.
남이섬은 길이 이쁘다. 봄이면 잎을 틔워 여름이면 시원한 그늘을 선물하는 길 가을이면 공간까지 노랗게 물들이는 은행나무길 하얀 눈 내리는 겨울에는 녹색 빛을 잃지 않는 전나무 길 등 남이섬은 길로 이루어져 있으며 길로 나누어져 있다. 계절마다 각각의 길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선사하는 남이섬은 행정구역상 춘천에 속하지만 가평에서 진입한다. 남이섬이 유명해지게 된 것은 드라마 겨울연가 때문이다. 겨울연가 흥행 이전의 남이섬은 약간 촌스러운 느낌의 관광지였지만 이제는 주변 환경이 잘 정비되고 시설이 갖춰져 원래 아름다웠던 자연경관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길들이 남이섬을 이루고 있다면 길과 길 사이의 공간을 채우고 있는 것은 마당이다. 길에서 조금만 벗어나 안으로 들어가면 잔디 마당이 나무 그늘 마당이 음악당 마당이 펼쳐진다. 많은 사람들이 남이섬을 찾지만 마당에서 머무르며 공간과 시간을 즐기는 사람들이 적다. 대부분 여행객들이 길을 따라 걷다가 자전거를 대여해 타고 다니느라 한 곳에 머무르는 경우는 없다.
남이섬에 처음 방문하면 놀라게 되는 것은 사람들이 많다는것이다. 남이섬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남이 나루에서 남이장군묘까지 올라가서 오른쪽 중앙 통로 남이섬을 가로지르는 길로 가는데 배에서 내리자마자 강변을 따라 난 길을 걷다가 중앙 통로가 나온다.
작은 프랑스 쁘띠프랑스
쁘띠프랑스는 지중해의 어느 작은 마을을 옮겨 놓은것처럼 빨간 지붕, 하얀 집들이 아기자기하게 모여 있어 이국적인 공간이다. 프랑스 문화와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가 주제인 중앙광장으로 들어가면 생텍쥐베리의 생애와 그의 작품을 기념하는 기념관을 찾을 수 있다. 200년 된 프랑스의 예 잡을 그대로 옮겨 놓은 주택전시관도 이곳의 대표적인 볼거리이다. 길을 따라 곳곳에 작은 전시관과 매장이 있어 구경을 할 수 있고 계단을 올라가면 예쁜 건물들이 있다. 멀리 청평호반을 전망으로 하고 있는 식당과 숙박동도 있다. 사랑의 종과 함께 빠트리지 말아야 할 곳은 오르골하우스이다 프랑스에서 수집한 다양한 종류의 오르골을 관람할 수 있고 주말에는 수백 년 시간을 담고 있는 오르골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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