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절에는 있는데 전등사에는 없다
바로 일주문이다. 대부분의 절들이 두개의 커다란 기둥으로 세워진 일주문으로 절의 시작을 알리는 반면 전등사는 특이하게 돌로 만들어진 삼랑성의 성문이 그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삼랑성은 단군의 세아들이 쌓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성으로 고구려 소수림왕 때 신라에 불교를 전하러 가던 아도화상이 지은 절로 전등사 라는 지금의 이름은 고려 말 충렬왕의 왕비인 정화궁주가 이곳에 대장경과 함께 옥등을 전하면서 그렇게 불렸다고 한다.
벌거벗운 채 벌을 받고 있는 사람이 전등사에 있다
삼랑성 동문으로 올라가면 오른편에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을 이곳으로 유인해서 물리쳐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던 앵헌수 장군을 기념하는 승전비가 세워져 있다.승전비를 지나 숲길을 따라 10분 정도산책하듯 걸으면 사찰에서 본당에 들어서기전 마지막 문인 불이문의 역할을 하는 대조루가 나오고 바로 대웅전에 이른다. 대게 대웅전 건물의 처마에는 깨달음을 얻는 중생이 극락정토로 갈때 타고간다는 반야용선을 상징하는 용이 조각되는 데 비해 이곳 대웅전 처마에는 벌거벗은 채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나녀상 조각이 있어 눈길을 끈다. 전해오는 이야기에는 조선 광해군 때 전등사에 큰불이 났다.
우리나라 보물중에 외제가 있다
바로 전등사 철종이다.전등사 철종은 보물 제393호로 지정되어 있는 문화재로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중 유일하게 외제이다. 1963년에 보물로 지정된 이종은 북송 시기에 만들어진것으로 밝혀졌으나 이종이 언제 어떻게 우리나라에 들어오게 되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신 이 종이 전등사로 오게된건 일제 때 물자 반출 과정에서 원래 종이 징발된 것이 원인 이었다. 해방후에 주지 스님이 종을 찾으러 인천항에 갔다가 못찾고 대신 지금의 종으로 가져다 놓았다고 한다. 얼핏보면 우리 종과 별차이가 없는것 같지만 우리 종과 달리 용두에 음통이 없다. 다시 한번 살펴보면 그동안 익숙하게 보아왔던 우리 종들과는 다소 다르는 걸 알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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