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배우 오나라님이 인스타그램에서 "조금 늦은 과메기 인증샷 맛있다 냠냠"이라며 "엄마한테 물려받은 30년 넘은 접시세트"라고 적은 글을 보았다. 강이 내려다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에 고급진 과메기 한 상이 푸짐하게 차려져 있었다. 오늘은 과메기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탓에 혼밥, 혼술이 유행이라지만, 밥과 술자리는 뭉쳐야 제맛이다. 거리두기로 회식 및 모임은 취소되고, 전국의 식당과 술집은 추운 겨울을 보내고 있다.
한류성 어종인 꽁치는 가을쯤 오호츠크해 쪽으로 이동하는데, 그 길목인 공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대형 그물을 쳐놓고 싹쓸이를 한다. ‘1일 1 꽁치’ 한다는 일본도 어획량 급감 피해를 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줄면서 현재까지의 주문량은 전년의 60% 수준. 회식, 술자리 감소가 불가피해진 만큼 올해 과메기 시장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과메기는 꽁치나 청어를 바닷바람에 말려서 만들어 촉촉하고 쫀득한 식감을 자랑한다. 과메기의 성분부터 과메기를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단백질과 오메가 3 풍부한 과메기
과메기는 추운 겨울철에 꽁치를 3~4일간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려 만든다. 과거에는 청어를 이용해서 만들었으나 요즘은 청어의 어획량이 줄어 꽁치를 이용해 만든 과메기가 대부분이다.
꽁치는 고등어와 같은 등 푸른 생선이다. 등 푸른 생선은 불포화지방산인 DHA, EPA가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의 일종인 DHA와 EPA는 혈관 확장 작용, 혈소판 응집 억제 작용, 혈압 저하작용, 심근경색 및 뇌경색 방지 등 성인병 예방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DHA와 EPA의 효과에 대해 “두뇌를 둘러싼 막의 염증을 줄여줌으로써, 성장기 아이들의 두뇌 계발에 도움을 준다”며 “이를 꾸준히 섭취하면 치매나 류머티즘 관절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한다.
내가 과메기를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은 8년 전 시골 바닷가에서부터 이다. 시골 바닷가에서 어업 일을 하고 술과 과메기를 드시고 있는 아저씨가 한번 먹어보라 했던 게 시작이었다. 과메기는 미역, 김, 다시마, 배추, 김치, 고추, 마늘과 함께 초고추장이나 막장에 찍어 먹는다. 나는 개인적으로 과메기를 다시마에 쌈을 싸서 먹는 걸 좋아한다. 이제 재철 과메기를 먹으려면 겨울이 지나 다음 겨울에나 먹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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